여자의 공감

2016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본문

정보_Life Style

2016 서울디자인페스티벌

모닝글로리1004 2016. 12. 13. 01:19

2016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다녀왔다

토요일 오후라서 관람객이 많은 편이라 관람이 쉽지 않았지만 간만의 디자인 투어로 즐거웠다.

기분전환도 되고~~ 유후^^

전시맵이 제공되지 않는 관계로 

입구의 맵을 먼저 사진을 찍어 확인하면 좋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전시 위주로 포스팅 해 본다.

김충재 디자이너의 이 작품은 기하학적인 선을 모티프로 가구를 디자인했다. 

'빛과 그림자' 라는 연필꽂이의 그림자는 디자이너의 위트를 느끼게 한다. 

​Hattern 의 stool (www.hattern.com)

디자인스튜디오 해턴은 각기 다른 소재의 물성을 조합하여 패턴을 추출하여

유니크하고 아름다운 리빙 제품을 디자인한다.

자투리를 0%에 가깝게, 제로퍼프로젝트.

의자의 구조를 이용해 폐목재가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는 

가장 단순한 공식을 만들고 있다.

하부구조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자투리로 상판을 만듦으로써 

목재를 남김없이 소진할 수 있다고 한다.

자투리와 자투리사이 여백은 각기 다른 패턴처럼 의도적으로 배치되었다.

픽트(Fict) 디자인의 자개 프로덕트

​전통적인 소재로 현대적인 형태와 기능으로 재해석한 

디자이너의 감각에 박수를 보낸다.

테이블 상판에서 보여진 자개의 모티브는 

가구와 악세사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오브제를 제안하고 있다. 

자개에서 주문 이미지가 그렇듯이 다소 어른스런 중후함이 느껴진다.

​이번 전시중에 가장 주목된 가구인데,

퍼시스가구 디자인개발 디자이너 출신인 김병호 디자이너의 작품

모듈을 확장하고 변화시켜서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변화시킬수 있는 가구이다

일반가구에 비해 훨씬 많은 DIY요소를 갖고 있으며 

소비자와 소비자사이, 소비자와 몬스럭쳐사이를 잇는 모듈시스템 

하드웨어와 오날인 플랫폼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adstape​의 디자인테이프 컬렉션시리즈로 마카롱, 쿡키 모양 등 재미있는 패턴과 맛있어 보이는 포장의 마스킹 테이프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주문제작도 가능하다고 한다.

​터치, 감성, 조명 등의 키워드가 마구 떠오르는 제품이다.

필자도 '득템할까'를 고민하게 만든 제품

기존 벽을 손상시키지 않고도 접착제로 부착할 수 있는 조명제품, 

게다가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 등을 장식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위 사진 외에도 다양한 터치 방식으로 오브제 같은 조명제품이 많았다. 

​이 부스에는 꽤 많은 사람들로 붐벼서 제대로 관람이 어려울 정도였다.

사진에서 보이는 오브제는 종이로 만든것인데

동물이나 식물모양의 그림들이 있는 책의 페이지를 오려서 각각의 캐릭터로 하는 제품이다.

아이들의 감성놀이에 적합한 제품인거 같다.

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액자를 만들 수 있는 패키지도 있다.

이 제품을 디자인한 IKSK 디자인의 

김선경 디자이너는 2012유럽을 이끌 젊은 디자인(프랑스), 

아티스트 9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6 글로벌 생활명품 선정,

2015 red dot design award best wof the best​ 선정 등 다수의 수상

250디자인은 '제품장이'들이 모여 50년의 계획을 갖고 250개의 제대로 된 제품만 디자인하는 회사이다.

옷걸이 갖은 모양의 제품은 필자도 득템한 제품으로 그동안 눈팅하다가 전시기간에 저렴하게 구입했다.

처음 이제품을 접할때는 외국 브랜드 제품이거니 했는데

우리나라 디자인인걸 알고 정말 뿌듯했다.

​이번 전시 중 여러 부스에서 굴리굴리를 만날수 있었다.

휴대폰케이스와 아이링 등에서 굴리굴리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다.

왠지 아는 작가를 만난 기분,.적인 기분 이건 기분 탓일까 ? 

작가님 저 아시죠?

​자연적인 자연느낌,. 

이번 전시에서 가장 자연적인 작품

어쩜 이런 디자인을 할 수 있었나 하는 신기함~

작가분이랑 여러가지 얘기도 해보고,,, 

카드에 붙여진 씨앗들을 작은 화분에 심어서 정성을 들이면 

위와 같이 예쁜 식물로 자랄 수 있다고 한다.

그중에 이 아이템을 득템했다.

봄이 오기전에는 이렇게 액자로 사용하면 넘넘 이쁘다는 작가님의 추천을 믿고

지인의 생일 선물로 선택했다.​

봄이 되면 첨부된 씨앗을 화분에 심고 화분에 저 사슴을 꽂아두는 거다.

중앙대 디자인과 학생들의 작품 클로젯이다.

갖고 싶은 디자인이다.

자연질감의 목재소재와 실로 면을 구성한 콜러보는 

기존의 목재 가구와 다른 소통을 담은 디자인이다.

부분적으로 채택한 금속소재의 포인트도 목재의 질감과의 굿 매치이다.


2016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을 통해 디자인이 점점 젊어지고 있음을 느꼈다.

젊은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디자인들은 이제 모방이 아니라 

그들의 개성과 컨셉과 열정을 통한 결과물이다.


앞으로도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은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관람객들에게는 새로운 영감이 되는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뛰어난 디자이너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Comments